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래어 표기법/일본어/논쟁 (문단 편집) === 음성 대응의 분석 자체가 잘못되었다 === * '''カ행, タ행은 /ㅋ/, /ㅌ/으로 들리므로 ㄱ, ㄷ으로 적을 이유가 없다?'''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일본어의 カ행과 タ행은 VOT값이 +25ms 정도라 한국어의 ㄱ, ㄷ(+20ms 정도)과 그 특성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실제로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한국어 화자와 일본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간섭이 없는 화자의 경우 '''예사소리로 분석하는 경우가 더 두드러진다'''([[김용옥]]의 책에 큰형인 김용준 교수의 일화가 그 예로 나와 있다).[* 그리고 후술할 북한의 표기법도 어두의 カ행과 タ행을 예사소리로 적는다.][* 이에 대해 서양권 언어들(영어, 스페인어 등)의 어두 무성 파열음은 왜 예사소리로 적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영어의 경우 무성 파열음에 강한 기식(aspiration)이 동반되므로 격음으로 표기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스페인어의 경우 기식은 없되 성대 긴장(tenseness)을 동반하므로 한국인 귀에는 확실하게 된소리처럼 들린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스페인어의 무성 파열음을 거센소리로 표기하는 이유는 성대 긴장을 반영하되 규정상 된소리(ㄲ, ㄸ, ㅃ) 표기를 피하기 위함이다.] [[다찌마리]]나 [[가오]], [[무다구치 렌야]], 아니 멀리 갈 것도 없이 [[간지]](かんじ), [[기모찌]](気持ち) 같이 친숙한(?) 낱말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이 현상이 결코 어두의 カ행, タ행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반인에게 예사소리로 들리는 것은 이 경우 어두뿐만 아니라 어중이나 어말에 있는 カ행, タ행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에 속어로 남은 일본어 표현 가운데서 찾아볼 수 있다. '바카', '게타', '다타미', '자부통'(방석), '아지노모토', '[[유토리]]', '아타라시(이)'가 아니라 '빠가', '[[게다]]', '[[다다미]]', '자부동', '[[아지노모도]]', '유도리/유두리', '[[아다라시]]'로 되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상기했듯 일본어의 청음은 이완음(lax)에 가깝기 때문이다.[* 《일본어의 달인이 되는 법》(시마다 가즈코 저)에서는 어중 청음을 발음할 때 あたま를 예시로 드는데, '아'''타'''마'로 소리 내되 가운데의 '타'에서 '''살짝 힘을 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쓰메끼리', '다꾸앙', '다찌마(와)리', '기모찌'와 같이 어중·어말의 カ행과 タ행을 된소리로 인식한 경우도 어느 정도 있다. 그래서 현행 외래어 표기법을 제정할 때 カ행과 タ행을 어두에서만 예사소리로 적고 어중·어말에서는 거센소리로 적도록[* 여기엔 된소리 표기를 피한다는 원칙이 적용된 듯하다. 실제로 된소리 표기를 피한다는 원칙이 없는 북한 표기법에서는 어중·어말의 カ행과 タ행을 된소리로 표기하고 있다.] 타협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이런 '무분별한 예사소리 표기'는 굳이 일본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언어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가톨릭]]과 같은 사례. 실제로 거센소리를 내는 것이 예사소리를 내는 것보다 힘이 좀 들기 때문에 예사소리화는 특별히 이상한 현상은 아니지만, 외래어 표기법 내의 다른 언어의 표기법, 다른 위치의 예사소리화에는 이러한 규칙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엄밀히 말해 '가톨릭'은 외래어 표기법 상으로 '카톨릭'이 맞지만 관용적 표기 존중에 따라 예외적으로 가톨릭을 표준어로 지정한 것이니만큼 일본어 표기법의 예사소리/거센소리, 청음/탁음 구분 논란과 엄연히 다른 경우다.] 사실 [[한글]]·[[한국어]]의 [[거센소리]]·[[된소리]]·[[예사소리]]의 구분은 다른 언어나 표기법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수한 분별법이라,[* 외국인에게 한국어 발음을 가르치는 강사들이 가르치는 데 제일 어려운 개념이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라는 증언도 많다. 강사에 따라서는 '입 앞에 종이를 대 보고 종이가 밀리는 정도를 가지고 발음을 연습하라'라는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가르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마익흘]]의 한글 랩에서는 아예 설명하기가 힘들다고 그냥 넘겼다. d/t, g/k 등의 분별이 예사소리/거센소리 구분이 아니냐고? 전혀 아니다. 저건 [[유성음]]/[[무성음]] 구분이다.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는 무성음 내부에서의 구분이다. 다만 중국어나 인도 계통의 언어는 조금이지만 비슷한 분류가 있다.] 다른 언어 표기법에서도 은근히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다만 パ행은 カ행·タ행과는 달리 어두에서도 거센소리로 적는데, 이는 일본어에서 어두에 [p] 소리가 등장하는 경우가 의성어, 의태어, 외래어를 제외하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는 [[순음퇴화]]라는 역사적 변천과 관련이 있다). 아무튼 현행 외래어 표기법의 일본어 표기법에서 어두 무성음을 표기하는 방식이 일관적이지 않은 건 맞으나, 단순히 일본어 표기법 내의 일관성만을 주장한다면 パ행도 カ행·タ행과 마찬가지로 어두에서는 예사소리, 어중·어말에서는 거센소리로 적게 될 수도 있다. 로마자 표기법과 관련하여, 이는 현대 한국인들이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이상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같은 예사소리를 표기할 때도 서양인들은 어두에서는 무성음, 어중에서는 유성음으로 받아들여 '[[고구마]]' 같은 단어를 koguma로 표기하는 반면에, 한국인들에게 '고구마'는 '고구마'이지 한국어에서는 구별하지 않는 유성음-무성음 차이 때문에 koguma라고 표기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이 문제를 2000년 7월 7일 들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며 표기법이 형태주의적으로 바뀔 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인 반면, 서양의 한국학 학계에서는 “왜 멀쩡한 표기법을 이상하게 만드느냐”며 반발했고, 지금도 한국의 현행 표기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하는 서양인들이 있다. 자세한 건 [[매큔-라이샤워 표기법]]과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문서를 참조. 오히려 이 부분은 음성 대응이 아니라 '한 음소에는 하나의 한글 낱자를 대응'이라는 외래어 표기법의 대원칙을 어기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밑의 '[[#s-3.3|모순되는 부분]]'에서 후술한다. * '''つ는 '쓰'보다 ‘츠(쯔)’에 가까운 발음이다?''' [[つ]]는 음성학에서 [[치경음#파찰|무성 {{{#red,#6f6 치경}}} {{{#blue,#66f 파찰음}}}]][* Voiceless alveolar affricate. IPA 기호로는 [t͡s\]이다.]에 속하는 발음이나 ㅊ나 ㅉ는 [[치경구개음#파찰|무성 치경구개 {{{#blue,#66f 파찰음}}}]]이며[* Voiceless alveolo-palatal affricate. ㅊ는 유기음(有氣音)이고 ㅉ는 무기 긴장음(無氣音)이다. IPA 기호도 각기 달라서 ㅊ는 [t͡ɕʰ\], ㅉ는 [t͡ɕ͈\]에 해당한다.] ㅆ는 [[치경음#마찰|무성 {{{#red,#6f6 치경}}} 마찰음]][* Voiceless alveolar fricative. IPA 기호로는 [s͈\]이다.]이다. '츠'나 '쯔'는 つ와 [[조음]] 방법[* 자음을 발음하는 방법. 조음 기관이 막혔다 터지는 파열음, 비강으로 공기의 흐름을 동반하는 비음 등이 있다.]이 같고, '쓰'는 つ와 조음 위치[* 자음을 발음할 때 공기 흐름의 장애가 일어나고 소리가 일어나는 부분. 앞으로는 윗입술부터 뒤로는 성대(성문)까지의 구강 부위에 해당한다.]가 같다.[* 다만 여기서 위치가 같다고 해도 치경음으로 위치로 같다는 것뿐, 일본어에서 사용하는 무성 치경 파찰음은 한국어의 무성 치경 마찰음과 혀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이를 정리해서 말하자면 한국어에는 つ에 해당하는 음소가 없다는 뜻이다. つ라는 음의 성질 중 어느 한 부분이 같은 음소는 있지만, 완전히 일치하는 음소는 없다. 즉 음성학적으로 보면 'つ는 ‘쓰’도 아니고 ‘츠/쯔’도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한국어 화자가 つ를 한국어의 ‘쓰’와 같이 발음하면 일본어 화자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린다. 그러나 つ를 한국어의 ‘츠’나 ‘쯔’로 발음해도 조음 위치의 차이 때문에 역시 이상하게 들린다. 거꾸로 일본어 화자가 발음하는 つ는 한국인에게는 단어나 화자에 따라서 '쓰'로도, '츠'로도, '쯔'로도 들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글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굳이 つ를 한글로 써야겠다면 '쓰'나 '츠' 또는 '쯔' 중 적절한 표기를 찾아 타협을 하는 수밖에 없다. 표기법에서는 한국어 음운 내에서 つ와 조음 위치가 같은 부류인 ‘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치경음의 조음 위치가 윗니 뒤쪽인 데 비해, 치경구개음은 윗니 뒤쪽과 입천장 사이의 공간이다. 즉, 치경음보다 더 뒤쪽에서 음성이 일어난다.] ツ를 '쓰'로 표기하는 것은 적어도 한국인의 일본어 발음의 청취를 기준으로 한 분석에서는 분명히 타당한 점이 있고,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어 차용어(예: 爪切り(つめきり) [[쓰메끼리]], バケツ [[바께쓰]])를 봐도 충분히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조음 위치가 아닌 조음 방법을 중시하여 같은 파찰음인 '쯔'나 '츠'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에 알려졌던 [[후지사와 사츠키]]는 언론 보도에서도 자연스럽게 '츠' 표기가 일반화되었을 정도로 '츠' 표기가 21세기 한국에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치경 파찰음의 표기를 타 언어의 표기법에서는 다르게 적는 현상이 발견된다. 국제 음성 기호의 [ts]와 독일어의 z, 러시아어의 ц 등에 해당하는 발음은 ㅊ으로[* 세르보크로아트어, 폴란드어, 체코어, 헝가리어 등의 경우도 ㅊ라고 적는다.], [[중국어]] 한어병음의 z, c에 해당하는 발음은 각각 ㅉ, ㅊ으로 적는다는 규정이 존재한다. 이상과 같은 모순이 발견된다 하여 つ를 같은 파찰음인 ‘츠’로 적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튼 [ts]는 비단 일본어 표기법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つ의 표기 문제는 우선적으로 일본어 내에서 つ의 발음이 가지는 가장 큰 음소론적 변별적 자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언어학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에 따라 ㅆ·ㅉ·ㅊ의 음성적 타당성을 밝혀야 할 부분이다. 한국에서의 경우뿐만 아니라 외래어 차용에서 조음 위치와 조음 방식 중에서 조음 부위의 유사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한국에서는 위에서도 예를 들었듯이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에서 들어온 つ를 포함하는 여러 단어들을 당시의 언중들이 ‘쓰’로 받아들이던 경우가 일반적이었고, [[스페인]]의 [[스페인어]] 화자들은 카탈루냐어 이름인 Xavi([ɕaβi])를 차비([t͡ɕaβi])로 발음한다. [[차비 에르난데스]] 문서 참고. 극단적인 경우로 중국 유학생들 중 한국어 발음에 큰 신경을 쓰지 않을 경우 중국어와 조음 위치가 약간 다른 ㅅ 계통 소리를 ㅊ으로, 즉 ‘사람’을 ‘차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다. 독일어와 네덜란드어의 ch, 스페인어의 j, 폴란드어의 h, 러시아어의 х, 중국어 한어병음의 h, 베트남어 kh는 모두 무성 연구개 마찰음([x])인데, 베트남어는 무성 연구개 파열음([k])인 ㅋ로 옮기면서 나머지 언어들은 무성 성문 마찰음([h])인 ㅎ로 옮긴다.[* 베트남어의 경우는 kh가 남부에서 [kʰ\]로 발음된다는 이유가 있다.] 물론 이러한 경우에 원래의 언어 화자들에게는 대단히 부담스럽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t͡s\]를 단순하게 [s\]처럼 받아들이는 건 한국인들만 그런 게 아니다. 프랑스 [[알자스-로렌]]에는 Metz란 이름의 도시가 있는데 프랑스인들은 그냥 [mɛs]로 읽는다. 미국의 일부 방언에서도 [ts]를 그냥 [s]로 발음하기도 한다(즉 it's를 [ɪs]로 발음한다). 그밖에도 현대 루마니아어에서 [t͡s]를 나타내는 ț도 점차 [s]로 바뀌는 추세이다(즉 țară를 [ˈsarə], țeastă를 [ˈse̯astə]로 발음한다). 사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ㅈ, ㅉ, ㅊ 발음은 치경 파찰음이었기 때문에 つ와 조음 위치, 조음 방법 모두 일치했으나, 17세기 이후 치경구개 파찰음으로 바뀌어 버리면서 つ에 대응되는 발음이 사라졌다. 조선 시대의 왜어 학습서에서는 '두', '주', '즈' 등으로 표기했다.[* '두'의 경우, 일본어 역사에서 중고 일본어 단계까지는 [t͡sɯ\]로 파찰음화되지 않은 [tu\]를 의식한 표기인 듯하기도 하다.] [[북한]] [[문화어]]에서는 つ를 ‘쯔’라고 표기하는데(이 문서의 맨 아래 참고), 이는 문화어의 ㅈ, ㅉ, ㅊ이 치경구개 파찰음이 아니라 치경 파찰음이기 때문이다. 즉 문화어 음운 체계로는 つ를 '쯔'로 표기하는 것이 음성적으로 거의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쯔'로 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つ의 [[한글]] 표기 문제에 대해서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cwiki&no=58211|이 글]]을 읽어 보자. 사실 위에서 서술된 내용의 반복 및 재정리나 다름없다. 참고로 つ가 '트수'나 'ㅅ수'로 표기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http://ksgbo.blog.me/90182121635|트수루미]], [[http://www.mu-um.com/exhibition/?action=view&srl=937|트수바키]], [[http://blog.naver.com/jmk7808/70028787282|트수요시]], [[http://minbeomkr.blog.me/220771731249|트수쿠이]], [[https://www.instagram.com/p/BHIHLgDgJs0/|트수키지스시센]] / [[주짓수]],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08&aid=0002379374|캇수히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2501290|앗수토시]], [[http://science.thomsonreuters.co.kr/knowledge/news_view.html?db=board7&number=29|신엣수]],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998387|하마맛수]]). 이는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tsu를 t-su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나보다 로마자 표기를 먼저 접하는 경우도 꽤 있으므로 '트수'/'ㅅ수'는 아주 황당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둘 중 '트수'는 중간에 ㅡ라는 모음이 추가돼 원음과 차이가 제법 커지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